도서출판 시대정신
 
작성일 : 14-09-11 14:13
세종대왕은 스파이 활용의 達人(조선일보. 2014. 9. 6.)
 글쓴이 : 시대정신
조회 : 1,178  
   http://premium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14/09/06/2014090600159.… [630]
조선시대에는 어떻게 정보활동을 했나?

송봉선 지음|시대정신| 329쪽|1만5000원

세종대왕은 스파이 활용의 대가였다. 일견 낯설게 들리는 말이지만 이 책의 저자는 "조선 500년 동안 정보 수집에 뛰어난 왕을 꼽는다면, 단연 세종과 광해군"이라고 말한다.

세종은 북방 여진족 정보 취득에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. 3일, 5일, 7~8일 단위로 스파이를 여진족 지역에 파견했다. 위험한 경우에는 사형수를 현지인과 2인 1조로 보냈다. 또 여진족이 정보를 제공할 경우엔 진위(眞僞)를 떠나 포상금을 지급했다. 얼핏 거짓·과장 정보를 제공한 자에게 벌이 아닌 상을 준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. 하지만 세종은 뒤에 확인해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한 여진족에게는 추가로 상을 줬다. "상으로 줄 재물이 모자라면 바로 보고하라. 내가 마련하겠다"고까지 했다. 가능한 한 많은 정보가 모이도록 한 심모원려(深謀遠慮)인 셈이다.

조선시대의 정보 수집 활동을 정리한 책에는 우리가 잘 몰랐던 흥미진진한 내용이 푸짐하다. 정보 수집을 위한 과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엔 휴민트가 기본이었다. 간첩, 내통자, 반간(고정간첩) 등 다양한 휴민트들은 대개 체탐(體探), 즉 직접 침투해 정보를 캐는 방식으로 활동했다. 사신은 공식 스파이였다. 이 때문에 명나라는 조선 사신을 3년에 한 번만 오라고 했지만 조선 조정은 '1년에 3회'를 관철시켰다.

사신 일행 중 통역 담당인 통사를 가장 먼저 귀국시킨 것도 최신 정보를 국왕에게 전하기 위해서였다. 흥미로운 내용에도 밋밋한 서술형 제목을 붙인 편집진의 센스 부족이 아쉽다.
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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